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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분더샵 컬렉션’, 英 헤롯 백화점 입점…“K패션 최초”
-파리·뉴욕 등에 이어 네 번째 해외 매장
-헤롯 백화점 2층에서 세계적 브랜드와 어깨 나란히
영국 헤롯 백화점에 입점한 분더샵 컬렉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의류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이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영국 헤롯 백화점에 입점한다. 지난 2017년 ‘바니스 뉴욕’ 백화점과 지난해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 올해 초 미국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에 진출한 이후 해외에 네 번째로 여는 매장이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분더샵 컬렉션이 헤롯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2층에 들어선 분더샵 컬렉션은 보테가 베네타·로에베·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분더샵 컬렉션은 양면 착용이 가능한 양털·울 코트,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가죽 스커트, 봉제선 없는 캐시미어 니트 등 1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더샵 컬렉션의 해외 진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파리 봉마르셰에 입점해 첫 해 목표 매출액의 20%를 초과 달성했고, 올해 초 뉴욕 버그도프 굿맨에 입점해 봄·여름 상품 판매율 80%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분더샵 컬렉션의 헤롯 백화점 입점은 매우 상징적이다. 1849년 런던에서 문을 연 가장 오래된 백화점인 데다, 세계 각국의 부유층들이 자주 찾아 ‘영국 왕실 전용 백화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헤롯 백화점의 높은 문턱을 넘은 것도 의미있는 성과다.

김덕주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담당 상무는 “분더샵 컬렉션이 K패션 브랜드 최초로 헤롯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등 세계 시장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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