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센 박연정 대표이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아이티센그룹의 건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굿센(대표 박연정)이 경영관리 통합솔루션 1위 기업 마이크로폴리스를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폴리스는 2005년 설립된 경영관리통합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6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 글로벌 소프트웨어(SW) 1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강소기업으로 아이티센그룹은 마이크로폴리스를 인수하고,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기업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이티센그룹은 굿센의 클라우드 기반 ERP를 포함한 건설 특화 ERP에 더해 마이크로폴리스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관리통합솔루션(EPM·Compliance)을 활용할 예정이다. 비용·유연성에서 값비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ERP의 대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 솔루션(IAS사의 caniasERP)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중대형건설 ERP시장 및 글로벌 ERP 대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마이크로폴리스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개혁 법안 시행에 따라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내부통제·내부회계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까지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보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 기업·상장사 연결 대상 기업이 시스템 도입을 완료해야 하고, 2023년까지 모든 상장회사 및 연결 자회사가 동 시스템을 도입해야 해, 향후 5년간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정부의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 등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내부회계관리·연결결산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ERP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루션 중심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연장선상에 있는 흡수합병”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그룹 내부 역량 개발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 기술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연정 굿센 대표이사는 ““현재 경영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 caniasERP를 도입하는 등 시장 전망이 밝아 굿센이 글로벌 매니지먼트 솔루션 서비스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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