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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배당주에 쏠리는 눈…證 “올해 투자 타이밍 임박”
연초 시장수익률 하회하면 6월 초·9월말이 투자 적기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6월 배당주 상승기가 앞당겨진만큼, 9월 배당주 시장도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증시 반등세가 뚜렷하지 않다면 9월 말이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은 18일 ‘일찍 담은 배당주가 수익을 먹는다’ 보고서를 통해 “배당주 투자의 적기는 6월과 9월”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르면 배당주 움직임은 연초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경우와 하회하는 경우로 나뉘는데, 올해처럼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는 경우는 6월 초와 9월말 이후 구간에서 크게 상승한다. 예컨대 연초 시장대비 배당주가 부진했던 2012년과 2018년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6월 초와 9월말 상승세를 탔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올해 역시 배당주가 연초 이후 코스피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배당주 상승 구간이 6월 초보다 한달 가량 빨리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사진=FnGuide,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이처럼 배당주 상승세가 다소 빨리 찾아온 배경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상승 폭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처럼 주식시장이 강하게 상승한 해에는 배당에 대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배당주 편입 움직임이 11월말로 늦춰졌다. 2017년에 못미치는 반등세를 보이는 올해는 6월초 상승 시점까지 당겨진만큼, 하반기 배당주 편입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보고서는 배당주 움직임이 연초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경우엔 연말까지 상승세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2010년, 2011년, 2013년, 2016년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6년도 배당주는 연초부터 코스피 수익률을 꾸준하게 상회하며 12.2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32%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차이가 현격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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