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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부총재 “AI, 경제전망하는 중앙銀에도 큰변화 가져올 것”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을 주제로 열린 '2019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윤면식 한은 부총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20일 “인공지능(AI)은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경제현상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중앙은행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총재는 이날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을 주제로 한국통계학회와 공동 주최한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7년 영란은행의 한 연구는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한다거나 은행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7월 열렸던 BIS(국제결제은행) 국제워크숍에서는 머신너링이나 텍스트마이닝 기법이 계량모형에 의존하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분석기법을 보완하고 통계 작성에도 사용도리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부연했다.

윤 부총재는 이어 “인공지능의 활약은 비단 과학기술에서 뿐만 아니라 통계학 분야에서도 크게 기대된다 하겠다”며 “통계학의 중요 기능 중 하나는 데이터로부터 얻은 중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현상을 통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IT 혁신의 영향으로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졌고 그 형태도 숫자 뿐만 아니라 문자, 음성, 영상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데이터에는 수많은 노이즈가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을 때에만 비로소 가치를 갖게 되고,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머신러닝을 포함한 인공지능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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