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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타피오카·아마자케…日 ‘튀는 상품’ 잇단 등장
성게알 풍 타피오카 절임 덮밥 세트. [후지소바 제공]

최근 일본에서 줄이 길게 선 가게는 타피오카 음료 전문점일 확률이 높다. 버블티를 팔지 않는 가게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타피오카 인기가 높다.

타피오카 수입물량은 올해 1~6월 4417톤(t)으로 전년 동기(1038t) 대비 4.3배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일본 오사카 지사에 따르면 타피오카 펄은 팬케이크 등 토핑으로 올리거나, 덮밥의 재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소바체인 후지소바는 양념한 타피오카 펄을 넣어 성게알처럼 보이는 덮밥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키코만은 빵 전용 수프를 판매하고 있다. 제품명을 ‘빵과 (같이)’를 의미하는 PANTO라고 붙여 소비자의 기억 속에 빵과 같이 먹는 수프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

포화 상태의 녹즙시장에서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UCC계열 일본힐스커피는 이달 초 녹즙과 카페라떼를 섞은 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층이 넓고 소비횟수가 높은 커피구매층을 확보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자케는 마시는 수액으로 불릴 만큼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효과가 높은 건강음료다. 예전에는 아마자케를 겨울철에 뜨거운 음료로 마셨지만, 최근에는 여름철 열사병 대비에 좋다고 알려져 여름철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탄산과 두유, 토마토주스, 허브티 등 기존 음료와 섞어서 만든 제품, 저도수 알콜음료, 아마자케를 넣은 디저트까지 판매되고 있다.

닛신식품은 당질을 30% 낮출 뿐만 아니라 한 끼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족할 수 있는 볶음면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올인 파스타(All-in PASTA) 시리즈는 면과 스프가 들어있는 제품이 648엔으로 다소 높은 가격에도 2개월분 재고가 출시 5시간 만에 완판됐다.

aT 오사카 지사는 “소비 열풍이 일어난 후에는 너도나도 비슷한 제품이 쏟아져 나와 시장은 포화상태가 되기 마련”이라면서 “붐이 시작됐을 때는 많은 상품들 중에 주목받을 수 있는 화제성을 갖춘 상품이 바이어와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

[도움말=왕은지 aT 오사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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