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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태풍 또 올까…괌 인근 해상 열대저압부 발생
이번 주말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어
기상청 “우리나라 영향은 지켜봐야”
괌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 ‘91W’.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괌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 ‘91W’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26일 “전날 오후 3시께 괌 동남동쪽 900여km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며 “이 열대저압부는 이번 주말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발생 시각과 진로 등 변동성이 크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2019년 태풍발생현황. ( )안의 수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개수를 나타냄(26일 기준).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다. 이 가운데 6개(7월 다나스, 8월 프란시스코·레끼마·크로사, 9월 링링·타파)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지나갔다. 이번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1959년과 함께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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