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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6년간 연평균 6.2%성장…러시아 커피시장 순항중

러시아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블라디보스톡 지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커피 시장의 연간 평균 성장률은 6.2%에 이른다. 일인당 커피 소비량도 2001년 400g에서 2016년 1.35㎏으로 증가했다.

커피 시장이 커짐에 따라 소매 체인의 적극적인 개발과 커피 매장의 증가, 커피 자동판매기, 온라인 구매 등 새로운 거래 형식이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인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 유형은 즉석 커피이다. 1인당 소비량으로 보면 인스턴트 커피 부문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기후 조건으로 인해 러시아 내 커피 재배는 불가능하다. 이에 러시아 내 커피 생산은 수입 관세가 없는 볶지 않은 수입 콩의 러시아 내 가공을 의미한다.

지난해 볶지 않는 콩을 수입해 4만4200톤(t) 규모를 주로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 가공하고 있다. 가공된 콩은 내수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는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 수출한다. 벨로루시(3300t), 우크라이나(1700t), 카자흐스탄(1600t) 등이다.

aT 블라디보스톡 지사는 “러시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차를 마시는 문화가 존재하며 2011년부터 커피 수요는 증가 추세”라며 “인스턴트 커피(믹스커피)류는 한국산 상품에 대한 평이 타 국가 제품보다 더 좋게 나온다”고 밝혔다.

지사는 이어 “우리나라 커피는 아직까지 극동지역 수출에 머물고 있으나 러시아인 입맛을 겨냥해 지속적인 홍보를 하면 러시아와 입맛이 비슷한 CIS 국가의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신태희(사진)·다랴 aT 블라디보스톡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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