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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수출물가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반도체 대표 품목인 D램의 수출가격이 다시 한달 만에 마이너스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D램 수출 물가(원화 기준)는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D램 수출물가는 지난 8월엔 전달보다 2.9% 증가하면서 작년 7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선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다시 한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8.3% 감소했다.

D램 수출가격은 작년 7월부터 올 7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2015년 11월과 동일하게 근래 최장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달 전체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8% 하락, 지난 8월 석달 만에 플러스 전환된 후 다시 한달 만에 마이너스로 바뀌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 전자및광확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9월 수입물가는 0.4% 떨어지면서 7,8월 두달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중단됐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과 대비해 수출물가가 0.2%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0.6% 상승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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