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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사업 선방…3분기 영업익 전년비 54% 증가
-매출 1372억·영업익 64억원…올 누적실적 사상 최대치 기록
-작년 신규투자 매출 신장 견인…현지 수요 증가 매출 확대 청신호
LS비나 케이블 직원이 생산된 케이블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LS전선아시아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372억원과 영업이익 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 54%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1%와 44% 늘어난 3945억원, 19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80억원을 올해는 3분기만에 돌파한 셈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투자한 MV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등 건축용 전력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며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발전소 신설과 신도시 건설에 의한 도시화 등으로 전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높은 공장 가동율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톤으로 기존 대비 4배 가까이 확충한 것도 성장동력이 됐다. 유럽 시장에 대한 통신 케이블 수출도 증가 추세다.

회사측은 “베트남은 2021년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초 LSCV공장의 MV 설비의 2차 증설이 끝나면 LSCV공장의 배전생산 능력이 30% 이상 증가, 전체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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