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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펀드 순위, 韓 13위 유지…주식형은 급감
채권형·MMF·부동산 펀드 등 약진이 견인
2019년 1·2분기 펀드 유형별 비중. 전분기 말 대비 채권형 0.4%포인트, MMF 0.3%포인트, 주식형 0.1%포인트 증가하고, 혼합형은 동일하다. [출처=금융투자협회]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올해 2분기말 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해 전세계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주식형 펀드가 대폭 늘어난 글로벌 추세와 달리, 한국에서는 증시 불황에 따라 채권형·MMF·부동산 펀드 등의 약진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분기말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아시아·태평양을 제외한 전 지역의 증가로 1분기말 40조2000달러에서 2.5% 증가한 41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증가세 대부분은 주식형펀드의 성장에서 기인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말 대비 2.5%(4308억 달러) 늘어나 전체 증가규모의 43.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2분기말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중 중국을 제외한 14개국 순자산 규모는 증가했다. 한국의 펀드순자산은 전분기말(4513억 달러) 대비 5.1%(231억 달러) 증가한 4744억 달러를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글로벌 추세와 달리 한국 펀드순자산 증가는 증시형 펀드는 급감한 반면 채권형·MMF·부동산 펀드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형 펀드는 전분기 977억7100달러에서 1047억8000만 달러로 7.1%(70억 900만 달러) 증가했다. MMF 펀드는 87억9840만 달러 90억4140만 달러로 2.8%(24억 3000만 달러) 늘었고, 부동산 펀드는 715억500만 달러에서 763억3400만 달러로 6.8%(48억 29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증시 부진으로 인해 다른 국가와 달리 주식형펀드는 급감했다. 주식형 펀드는 전분기 745억 1600만 달러에서 697억8600만 달러로 6.4%(47억 3000만 달러) 줄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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