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 아파트값, 16주 연속 오름세…상승폭 키우는 전셋값
강남4구 중 강동구 전주대비 상승폭 확대
수도권 이사·학군수요 맞물려 전셋값↑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하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2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대비 0.02% 뛴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조가 뚜렷한 가운데 양호한 인프라로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저평가된 지역, 교통망 확충 호재가 있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2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2% 뛰었다. [연합뉴스]

강남과 강북은 각각 0.08%, 0.06% 올랐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12%)는 잠실·신천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강동구(0.10%)는 신축 대단지 매수세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9%)·서초구(0.07%)도 주요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급등 피로감에 전주와 비교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금천구(0.08%)도 신안산선 착공과 역세권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09%)가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등 신축·대단지 위주로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진구와 성북구도 0.08% 올랐다.

경기는 0.04%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평택(-0.24%), 파주시(-0.06%) 등의 하락세에도 과천시(0.58%), 하남시(0.33%), 성남 수정구(0.24%)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0.02%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연수구(0.06%)는 교통호재 및 신규 분양 호조로, 부평구(0.04%)는 서울 출·퇴근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하락폭을 축소해 0.01% 내렸다. 대전(0.39%)에서도 중구(0.95%)는 서대전역 인근 등 내·외지인 투자수요 유입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5% 올랐다. 서울(0.06%→0.08%), 수도권(0.09%→0.10%) 등에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줄어든 입주물량과 가을철 이사수요, 하반기 학교 배정을 위한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이 몰리면서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지방(-0.01%→0.00%)도 전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y2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