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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76%가 청약 미달
-전국 오피스텔 분양 42곳 중 32곳이 청약 미달
-서울 오피스텔은 5곳 분양에 모두 미달되며 100%가 청약 미달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올해 상반기 분양한 오피스텔 대다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에 나섰던 오피스텔 대다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시장과 달리 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오피스텔 분양 물량 5곳 모두 청약 내 마감이 되지 않았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금융결제원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분양된 오피스텔 42곳 중 32곳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수도권에 분양한 오피스텔 23곳 중 청약 마감된 오피스텔은 경기도는 12곳 중 3곳, 인천은 6곳 중 1곳 총 4곳에 그쳤다.

지방 도시의 오피스텔 시장 역시 분위기가 다르지 않았다. 지방 도시 19곳의 분양 오피스텔 중 6곳 만이 청약 마감을 했다. 청약 내 마감을 한 오피스텔은 대구광역시 2곳, 광주광역시 2곳, 충남 1곳, 제주도 1곳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 공실 등의 위험으로 청약시장에서도 냉소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곳에 따라서는 청약경쟁률이 높거나 청약 이후 분양이 잘 되는 곳도 있어 오피스텔 역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분양한 오피스텔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354대1에 달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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