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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당장 총사퇴·총선 거부해야…그러니 '웰빙야당' 비난 듣지"
-"文의장과 합의 안되면 총사퇴·정기국회 거부해야"
-"국회 끝나고 사퇴하면 文 정권 되레 좋아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2일 당 지도부를 향해 "지금 당장 의원 총사퇴로 정기국회를 거부하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막는 방편으로 정기국회 후 야당이 의원 총사퇴를 하는 것을 논의한다는데, 참 어이없는 '웰빙 투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이날 당 지도부를 놓고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이 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국회에 통과될 시 의원직 총사퇴의 당론화도 요구하기로 했다. 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공수처 설치법 등 검찰개혁안은 오는 12월3일이 본회의 부의 시점이다. 홍 대표는 이보다 더 빠른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그는 "지금 당장 문희상 국회의장을 상대로 (여야가)합의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그래도 안 되면 총선 거부 투쟁이라도 하라"고도 했다.

그는 또 "그러지 않고 정기국회 예산·법안을 다 넘겨주고, 내년 총선까지 할 일도 없는 의원들이 그때 사퇴한다고 하면 문재인 정권이 들어주겠느냐"며 "되레 잘 됐다고 할 것이다. 그러니 웰빙 야당이란 비난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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