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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서 뿌리 내리는 K뷰티
미샤, 두번째 매장 오픈

에이블씨엔씨가 우크라이나에 두번째 미샤 매장을 열었다. 우크라이나에서 K팝 등 한국 문화와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 반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업체가 많지 않아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의 ‘오션 플라자 몰(Ocean Plaza mall)’에 미샤 2호점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오션 플라자 몰은 아쿠아리움, 극장, 레스토랑 등이 입점한 대형 쇼핑몰로 가족과 연인들이 쇼핑을 즐기기 위해 찾는 명소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6년 우크라이나에 진출했다. 온라인 마켓과 화장품 멀티브랜드숍 ‘아이에스이아이(isei)’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2월에는 미샤 1호 매장을 키예프 ‘라비나 몰(Lavina mall)’에 열었다. 현지 매출 기준으로 2016년 26만 달러, 2017년 91만 달러, 2018년 265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0월까지 266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경신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키예프 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지난해 553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정식 수입 경로를 거치지 않은 물량을 고려하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가 이의 4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보윤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팀 이사는 “우크라이나는 K팝 등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좋지만, 정식 진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많지 않다”며 “유통 확대에 주력해 시장을 선점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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