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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7주차, 간 수치 낮아져…기적 일어나고 있다”
SNS에 “혈액검사 결과 나와…다 정상”
“내년 봄엔 대학로서 공연할 수 있기를”
20일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 글.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7주차 근황을 전했다.

20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철민은 “펜벤다졸을 7주째 복용 중이며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 정상이다”며 “구충제를 복용하기 전 간 수치는 34였는데 현재는 17로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다른 부분도 다 좋아졌다는 것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건강이 호전된 이유로 개 구충제 복용만을 꼽지는 않았다. 그는 “항암치료, 좋은 환경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무엇보다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끝까지 잘 치료받아 이르면 내년 봄엔,ㄴ 대학로에서 기타를 들고 나가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 다들 건강하시라”며 영상을 끝맺었다.

김철민이 복용 중인 펜벤다졸은 개·고양이·소 등의 동물을 위한 구충제로 동물의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회충·구충·기생충 등 박멸에 쓰인다. 펜벤다졸이 말기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김철민은 지난 9월 “펜벤다졸로 암 치료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펜벤다졸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복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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