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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한농화성, 4분기도 ‘서프라이즈’ 실적…“고배당 기대”
2020년 사업구조체질변화 사상최대실적 기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밀화학제품 생산기업 한농화성이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배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회사측에 따르면 한농화성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523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4.0% 늘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45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추진해 온 내실화 작업이 점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마진이 낮은 사업은 축소하고 영업이익율이 높은 제품 군으로 영업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3분기 원재료 가격하락도 실적 호조에 긍정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올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기 어렵지만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경우 한농화성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무난히 12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유보율은 1404.2%로 작년 말(1346.4%) 대비 높아졌고 이익잉여금 역시 1077억원으로 작년 말 1032억원보다 더 많아 곳간도 두둑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수익이 나는 대로 많은 배당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한농화성은 에틸렌을 주 원재료로 계면활성제(EOA)와 글리콜에테르(GE), 특수사업용 유화제(EM)을 생산하는 기초 화학원자재 제조기업이다. 2020년 사업구조 체질 변화로 사상최대 실적 기대감도 점차 무르익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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