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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90 출시 1년…10대 중 7대가 ‘법인’
작년 11월 출시 후 총 1만7109대 등록…S클래스ㆍ7시리즈와 대조적
법인 및 사업자 비율 72.6%…개인 소유는 50대 1928대로 가장 많아
2월 추가된 리무진 모델은 311대로 전체의 1.8% 불과 ‘높은 희소성’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출시 1년이 지난 제네시스의 기함 ‘G90’ 10대 중 7대가 법인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을 선택한 순수 개인 소비자는 50대와 60대가 대다수였다.

7일 국내 차량 등록 분석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G90의 신차 등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72.6%에 달했다. 순수 개인 소비자 비율은 27.4%였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이 각각 82.2%, 81.6%인 점을 고려하면 G90의 개인 소유 비율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된 이후 1년간 정식 번호판을 단 G90은 총 1만7109대였다. 같은 기간 6286대가 등록된 S클래스와 1875대를 기록한 7시리즈와 대비된다.

G90은 출시 직후 3일 동안 208대가 등록된 이후 올해 3월에는 2789대로 월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신차 효과와 법인차량 수요가 지나간 6월 이후 신차 등록 대수는 월평균 1000대 전후로 자리 잡았다.

G90을 선택한 개인 소비자는 총 4696명으로 남성 소비자 비율이 80%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연령별로는 50대가 1928대로 가장 많았다.

세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춘 G90의 배기량별 신차 등록 현황에선 3.8 모델이 71.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3.3 모델과 5.0 모델은 각각 14.6%, 14.0%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대중적인 차종과 달리 높은 가격대의 대형 세단이며, 주로 뒷좌석을 애용하는 쇼퍼드리븐카로 사용돼 50~60대 소비자가 대다수”라고 분석했다.

한편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G90 리무진은 총 311대가 등록됐다. 전체 G90 중에서 1.8%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은 모델임이 증명됐다. 리무진 모델의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93.6%였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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