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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휘발유 가격 ℓ당 1540원…3주 연속 상승
전주보다 2.6원 올라
서울 1624.9원…1.9원↑

[헤럴드경제]원유 감산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6원 상승한 ℓ당 1539.8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10월 둘째 주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감산 논의가 시작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자 11월 셋째주부터 반등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 주부터 2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0.8원 오른 ℓ당 1380.8원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자가용이 휘발유를 넣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24.9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9원 상승한 ℓ당 1624.9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상승한 1510.2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는 ℓ당 1554.6원, 최저가 상표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510.9원으로 40원 이상 차이가 났다.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820.3원으로 전주보다 9.7원 상승했다.

한편 최근 상승세였던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1.4달러로 전주보다 2.1달러 하락했다. 최근 미국 컨설팅사인 라이스타스가 에너지 보고서를 통해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지 않으면 내년에 과잉 공급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30% 이상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연기 가능성, 미국의 월간 원유 생산량 증가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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