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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첫출발 책드림 인기 ‘후끈’

[헤럴드경제(성남)=지현우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올해에도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편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독서 진흥 시책이다.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 책을 빌려본 만 19세에게 2만원 상당 ‘도서 구매 전용’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사업 도입 이후 8개월간 지역 내 14곳 공공도서관과 26곳 공립작은도서관을 이용한 만 19세 도서 대출 권수를 집계한 결과 1만7780권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 19세 청년들이 9605권 책을 빌려본 것과 비교하면 1.85배 늘어난 수치다.

성남시 중앙도서관 문헌정보실에서 독서 중인 청년들 [성남시 제공]

첫출발 책드림 사업 영향으로 독서에 대한 청년들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업 대상자 500명을 대상으로 서면 시행한 설문 조사에선 응답자 303명 중 77.2%가 첫출발 책드림 사업에 만족한다는 답을 했다. 그 이유로 64.4% “책을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동기를 마련해 주어서”와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시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지속해 이런 긍정 효과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남시는 도서관을 확충해 독서 생활화 여건을 조성한다. 신축하는 복정도서관이 오는 29일 개관한다. 위례도서관은 오는 4월 개관해 성남시 공공도서관은 모두 16곳으로 늘어난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지정장소도 수정·중원도서관을 추가해 14곳으로 확대한다. 첫출발 책드림 사업 수혜 대상자는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 도서대출 확인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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