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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확산 가능성 아직 몰라"…설 명절 감염병 예방수칙 지켜야
질병관리본부, 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해 지역 간 이동이 많고 중국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외 발생 현황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440명, 마카오 및 미국 등 8명으로 총 448명이다. 국내 확진자는 현재 1명으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안전하게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다. 상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검사를 시행한 21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어 격리해제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22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WHO 긴급위원회’를 개최하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금일 추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향후 전파 가능성을 두고 WHO 긴급위원회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안다”며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되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 등 어떤 결정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당분간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 교민 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히 현지 상황도 파악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이 가능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내 신속 진단검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24일 이후부터 전국 17개 시·도 보건 환경연구원 어디서나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최근 중국내 가족 간 감염 사례, 의료진 감염 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반 국민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명절기간 손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후베이성 우한시 등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동물 접촉 및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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