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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원종건은 제2의 조국, 민주당 각별히 모셔야”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28)씨에 대한 ‘미투(Me Too)’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정체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젊은 인재”라며 “정봉주랑 세트로 (총선에) 내보내면 딱 좋겠네”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친구는 제2의 조국, 조국 주니어니까 당에서 각별히 모셔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원종건의 영입철회에 반대한다”며 “입으로는 페미니즘을 외치며 몸으로는 여성혐오와 데이트 강간, 이 위선이야말로 지난 몇 달 간 당정청과 그 지지자들이 목숨 걸고 수호해온 민주당의 핵심가치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특히 성추행 의혹을 받고 정치권을 떠났다가 최근 다시 돌아온 정봉주 전 의원을 함께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전통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는 시각적 메시지”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도 닥치세요”라며 “한국당에서도 (원종건을) 데려가려 했다는 얘기가 있으니 일단 사실확인부터 하라”고 말했다.

27일 자신을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원 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 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혐오)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9일 민주당의 ‘2호 영입인재’로 입당한 원씨는 14년 전 MBC ‘느낌표’ 방송에서 시청각 장애인인 어머니의 각막 기증 사연이 전해져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3일 “20대는 정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야말로 고정관념”이라며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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