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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신성일 기념관, 경북 영천에 건립되나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뉴스24팀] 우리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4개 상을 휩쓴 가운데 2018년 별세한 영화배우 신성일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이 관심을 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당초 지난해 초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고 신성일씨 한옥 인근에 '신성일 기념관'을 세우기로 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1천615㎡)로 영화감상실, 상설전시관,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기로 돼 있으며 2023년 개관 예정이었다.

그러나 관련 예산 80억원(도비 46억원, 시비 34억원) 중 영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이 지난해 말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올해 기본 설계를 위한 예산 5억원(도비 2억9천만원, 시비 2억1천만원)이라도 확보해야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영천시는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이 다시 시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신성일 기념관 건립이 무산될 수밖에 없는 만큼 영천시와 협력해 추경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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