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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업협회, ‘6개국 여행 자제 권고 조치’ 강력 비판
“관광산업 근간 흔들수도…관광외교에도 문제”
대통령도 지나치게 막연한 불안감 갖지마라 당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오창희)는 최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제3국 통한 유입을 막기위해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6개 지역에 대해 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 것과 관련, 이 조치가 국민과 여행업계에 혼란과 불필요한 분쟁을 유발 시킨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 감염 확산이 둔화되고 사망자가 없으며, 대통령 또한 국민들이 지나치게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고 있다”는 점을 적시했다.

특히 “6개 국가 모두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표는 상대국에게도 한국여행을 규제할 수 있는 명분을 주어 상호교류가 기본인 관광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우려스러운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번 발표 후 외교부는 여행경보단계 조정 계획이 없음을 밝혀 소비자와 업계간의 분쟁만 촉발시켰다. 이번 사태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어 10만여명에 이르는 종사자들의 고용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제부터 정부의 대응 정책을 믿고 개인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이번 사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고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국민의 불안한 심리 치유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한국여행업협회는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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