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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명동 8곳 공시지가 상승률 4~8%지만 보유세는 50%↑

  • 보유세 이연·공정시장가액비율 상승 효과
    공시지가 상승률 낮아졌지만…‘세부담’ 적지 않아
    명동 8곳 보유세 상한선까지 늘듯
  • 기사입력 2020-02-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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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6.33%)은 전년(9.42%)보다 낮아 속도조절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얻고 있지만, 주요 지역 토지 소유자의 세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대치에 이르면서 세부담 상한에 걸려 반영되지 않았던 보유세가 올해로 이연됐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높아져 공시지가 상승폭 이상의 보유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 일대의 모습 [헤럴드경제DB]

13일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합산, 도시지역분 재산세 제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169.3㎡)의 올해 보유세는 1억4905만원으로, 전년 9937만원 대비 5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토지 소유자가 해당 토지만 보유했다는 가정하에 산출한 결과다. 올해 ㎡당 공시지가는 1억9900만원으로, 전년(1억8300만원) 대비 8.7% 올랐다. 지난해 공시지가가 ㎡당 9130만원에서 1억8300만원으로 100.44% 상승, 보유세도 6625만원에서 세부담 상한인 50%까지 뛴 바 있어 2년 연속 부담이 커졌다.

올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명동 일대 8곳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4~8%대이지만, 보유세는 일제히 전년보다 50% 뛴다. 우 팀장은 “지난해 세부담 상한에 걸려 반영되지 못했던 세금이 올해로 넘어오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성동구(11.16%), 강남구(10.54%), 동작구(9.22%), 송파구(8.87%) 일대에서도 세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부지(7만9341.8㎡)의 보유세는 386억원에서 456억원으로 18% 뛴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뛴 성동구 내 도선동 상가 부지(313㎡)의 보유세는 전년 947만원에서 올해 1070만원으로 13.06%, 금호동 3가(77.9㎡) 부지는 187만원에서 213만원으로 13.01% 늘어난다.

늘어난 보유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상업용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줄었다고 해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보유세 부담이 세입자 젠트리피케이션이나 임대료 전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주거용 토지 공시지가 변동률이 7.70%로 전국 평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던 상업용 토지의 경우 상승률(12.38%→5.33%)이 다소 둔화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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