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 [AP]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6언더파로 이정은6과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대회 둘째 날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로 올라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 퍼트수는 30개로 1라운드 26개보다 다소 많았지만 박인비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시즌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3개홀 연속 한 타씩을 줄였다. 끝으로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탠 뒤 남은 홀을 파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에와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19승을 챙긴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LPGA 통산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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