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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코로나19..72보’..염태영, 이번엔 중국유학생 ‘올인’
경기대·성균관대·아주대·경희대 긴장속 공조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중국 유학생 방역 문제와 관련, 촘촘한 시나리오를 내놨다.

염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16일), 닷새만에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1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8명이 이미 완치되어 퇴원했고,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들의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고 합니다. 국내 방역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기에 지나친 공포감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현재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감염증 발원지인 이웃나라 중국의 상황과 일본 크루즈선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당장,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유학생들의 방역에 관한 문제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14일), 우리시는 관내 대학교 총장님들과 공동대응에 뜻을 같이 하고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각 대학마다 마련한 생활관(기숙사)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지? 학교밖 거주 또는 기숙사 생활을 원치않는 유학생들에게 ‘자율격리’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자가격리에 준하는 1:1 모니터링의 가능 여부 등 입니다”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SNS 캡처.

염 시장은 대학 자체의 힘만으로는 코로나 19 확산방지가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 자체 역량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관내 대학교와 수원시가 함께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혹시 코로나19 발생국가의 유학생을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학과 지역사회의 이해와 연대의 마음이 필요합니다”고 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관내 대학교들과 함께 신학기 개강으로 입국하는 유학생들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확실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서 이들의 감염증 우려와 방역대책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오전 8시준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72보’을 올리고 확진환자 2명, 의사환자 10명, 자가격리 대상자 64명, 해제자(누적) 418명이라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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