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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평택사고 타워크레인 유사기종, 수시검사 명령”
시·도 수시검사 후 불합격 장비→운행중지 조치
부산 타워크레인 전복사고…허위연식 장비 말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사고 장비와 유사한 형식의 장비에 대해 수시검사 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발생 기종과 유사한 연결핀 고정방식의 장비(13개 형식·405대)에 대해 시·도에 수시검사를 요청해 불합격 장비에 대해서는 운행중지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기관에 유사장비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평택시 스마트팩토리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건설 자재 운반 중 타워크레인 메인지브가 꺾이면서 추락해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브 간 연결핀을 고정하는 볼트가 빠진 상태에서 핀도 빠져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 동일기종 장비(4대)에 대한 허위연식 등 문제가 확인돼 전부 말소 조치했다.

또 해당 시·도에는 타워크레인 제작사 고발 요청을 했다. 사고장비의 부실검사가 의심돼 검사대행기관의 운영실태 점검을 진행 중이며, 점검결과에 따라 검사대행기관의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행정조치치를 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조치하고 유사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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