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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분한 곽상도 "우한폐렴은 안 되고 '대구코로나'는 되나…'文짜장'에 분노"
"文 대통령이냐 중국 바지사장이냐"
"'짜파구리 파티' 열 때 대구선 코로나 급증"
"대응 실패를 대구에 화살 돌리나"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23일 정부가 보도자료에서 '대구 코로나'란 명칭을 쓰려고 한 데 대해 "코로나 발병지인 중국 지명 '우한 폐렴'이란 말은 못 쓰게 하지 않았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이냐, 중국 바지사장이냐"라고 맹비난했다. 곽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 중·남구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433명이다. 이 중 대구·경북에만 352명이 나온 상황이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검은 속내가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30명일 때 신중히 행동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았어야 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 부부가 '짜파구리 파티'를 열 때 대구에선 코로나 감염자가 급격히 늘었다"며 "중국인 입국 금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하는 초기 대응 실패가 화를 불렀는데, 이를 인정하기 싫어 대구로 화살을 돌리는 '문재인 짜장'들의 작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특정 지역을 코로나 재앙의 재물로 삼으려는 저열한 수작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곽 의원은 앞서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코로나 슈퍼전파자'로 규정했다.

그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파 짜파구리'가 맛있다고 떠들던 때, 공교롭게도 국가는 '대재앙'을 맞았다"며 "대통령 부부와 정부 여권 인사의 말만 믿고 방역 경계를 낮추고 일상으로 돌아온 국민은 무슨 죄냐"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에서 시작한 바이러스로 국가 경제가 마비되고, 국민 생사가 위협받고 있다"며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대구 번화가인 동성로가 유령도시처럼 비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고 비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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