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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4개월만에 하락 전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매수세 위축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상승 이후 4개월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여 만에 하락한 가운데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상승 이후 4개월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광주는 최근까지 대전·대구와 함께 '대대광'으로 불리며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매주 월요일 기준)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하락했다.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상승 후 매주 0.01∼0.03%가량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3월 둘째 주 처음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보합과 상승을 거쳐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와 지방에서도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광주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역마다, 매물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라며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격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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