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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DJ 예지, 새 믹스테이프 ‘우리가 그려왔던’ 발매
[강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계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겸 DJ 예지가 첫 정규 앨범이자 새 믹스테이프를 발매했다.

음반유통사 강앤뮤직에 따르면 예지는 2일(현지시간) 영국 레이블 ‘엑셀 레코딩스’(XL Recordings)를 통해 ‘왓 위 드류(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을 공식 발매했다.

예지가 직접 프로듀싱한 믹스테이프에는 먼저 공개된 동명 타이틀 싱글과 보너스 트랙까지 13트랙이 담긴다. 보너스 트랙은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 발매되는 CD에만 추가됐다.

새 믹스 테이프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예지의 디자인·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 예지가 이전부터 전개해온 미니멀 하우스와 트랩은 물론 그가 10대 시절 한국에서 듣고 있던 한국의 인디 록과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힙합, 알앤비(R&B) 등 다양한 영역의 사운드를 도입했다.

영어와 한글이 모두 커버에 표기된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이 프로젝트 전체를 아우르는 테마를 담은 제목이다. “자신을 지지해줬던 친구와 가족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약 2년여에 걸쳐 제작됐다. 마스터링은 류이치 사카모토, 뷰욕(Bjork) 등을 담당했던 헤바 카드라이(Heba Kadry)가 완료했고, 현재 활동하는 뉴욕 커뮤니티에 속한 신진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가사에는 그가 경험한 일상과 일기장이 녹아들었다. 예지는 믹스테이프 제목은 “친구들의 우정, 가족, 고마움과 내가 느끼고 받았고 모두와 나누었던 지원과 응원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지의 믹스테이프는 4월 2일 한국과 일본에서만 CD로 독점 발매되며 디지털 앨범에서는 수록되지 않는 보너스 트랙1곡이 추가 수록됐다.

미국 뉴욕 퀸스의 플러싱에서 태어난 예지는 10대 시절을 서울에서 보내고 미국 카네기멜런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대학 라디오 방송국에서 디제잉을 했고, 2017년 발매한 두 장의 EP를 통해 일렉트로닉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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