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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개발되는 코로나 백신 100개 중 10개는 매우 유망"
내년 9월까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지난해 1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13일 게이츠가 국제 보건과 교육, 기후변화 등과 같은 분야의 자선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MS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내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게이츠는 전날 채용정보 사이트 링크트인의 라이브 채팅을 통해 "현재 세계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100개 가운데 10개는 매우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그가 호평한 백신에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와 제약회사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백신이 포함됐다.

다만 게이츠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 백신의 출시는 내년 9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츠는 자신이 세운 재단이 자금을 지원하는 백신이 최대 속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약간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의 재단은 여러 제약회사와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미국이 다음 달까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경우 제조업과 건설업의 재개, 학교 개학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프로 스포츠 경기는 백신이 개발돼 충분한 사람들에게 공급되기 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세계는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국제적인 의료 협력과 감시 등을 통해 얻은 교훈이 다음에 나타날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일을 방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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