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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 물류 자산 편입 가능성…재조명되는 롯데리츠

  • 기사입력 2020-05-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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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별 실적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자산을 고루 편입한 롯데리츠의 자체 헤지(위험회피) 강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의 사업 토대로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물류 자산을 추가 편입함으로써 임대수입 안정성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롯데쇼핑의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159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급감했다. 다중 집객 시설인 백화점에 대한 방문 기피와 소비심리 저하의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같은기간 할인점(마트) 부문의 영업이익은 19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오히려 12.5%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액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린 결과다.

롯데쇼핑 관련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엇갈리는 사업부별 실적을 자체적으로 헤지할 수 있는 롯데리츠를 금융투자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임차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백화점 3개, 마트 3개, 아울렛 2개(마트 혼용)을 편입하고 있는 부동산투자회사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 가능하다. 편입된 자산은 각 사업부 내에서도 매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최근 부동산금융 시장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물류자산을 추가 편입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 요인이다. 가장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은 롯데리츠가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84개 잔여 점포다. 그러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 등 사업 시너지가 있는 자산을 편입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10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개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는 최근 롯데마트 중계점에 풀필먼트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이커머스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물류역량을 확충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리츠는 담보비율(LTV)이 45.7% 수준으로 타 리츠 대비 낮아서 추가 자산 편입 여력이 높은 편이다. 이는 상장 당시 리츠 업계 최초로 'AA-'의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 LTV가 낮다는 것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자산의 경우 유상증자 절차 없이 차입만으로 편입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자 없이 LTV가 높아지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편, 롯데리츠는 상장 준비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리츠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모와 유동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추후 증자 등을 통해 규모가 더 커지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및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츠 인덱스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인덱스펀드를 추종하는 대규모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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