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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향 "소명 충분치 않았지만…믿음 회복하도록 노력"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
정의기억연대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퇴근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윤 의원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이 본의 아니게 국민들과 당, 의원들에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저와 가족, 정대협, 정의연에 대한 각종 의혹, 때로는 왜곡도 잇따랐다"며 "처음의 막막함, 당혹감을 견디고 기자회견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의 응원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연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과 사랑이 특별함을 새삼 체감하면서 깊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광복이 됐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광복이 오지 않았어요'라는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말을 언급하며 "이를 가슴에 새기고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동료 의원들은 윤 의원을 잇달아 찾아 격려했다.

50분간 윤 의원을 만난 정청래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얼마나 힘들겠냐. 힘내시라고 위로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함께 의원실을 방문한 이수진 의원은 "윤 의원은 앞으로 국민과 여성 인권을 위해 훌륭한 역할을 할 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하더라"고 했고, 10분간 윤 의원을 면담한 우원식 의원은 "본인이 소명을 잘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선거를 치른 양이원영 의원도 의원실을 방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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