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포스코건설은 11일 SGI 서울보증, 하나은행 등과 함께 중소협력사들에게 보증서 담보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융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해 현재까지 14개의 협력사에 114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가운데)이 중소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해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김상택 SGI 서울보증사장(오른쪽)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포스코건설]

이에 따라 담보력 부족으로 고금리 자금조달을 해왔던 협력사들은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게 됐다. 대출금은 공사기간 동안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하여 상환하면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대출한도를 계약금액의 40%이상으로 높여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을 더욱 확보하도록 도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협력사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로 공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011년부터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상생협력펀드 520억원을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하도급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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