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들어 보건, 문화, 사회질서, 국제통상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국격이 급속히 상승한 가운데, 한국 문화와 연계된 경제, 관광 콘텐츠 마저 글로벌 정상권 아티스트 못지 않은 대박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데 이어, K방역이 세계적인 위세를 떨치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00여개국이 한국 시스템을 모방해 사태를 진정시켰다는 찬사가 있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구촌 방역 스타로 떠오르는 동안 블랙핑크는 비록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가장 빠른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신기록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경제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국제기구(WTO) 수장으로 유력하다는 세계의 논평이 이어지는 동안, 방탄소년단은 한달째 빌보드 1,2위를 지키고 있으며 부문별로는 최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격이 다방면에 걸쳐 수직상승하고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면서, 관광 분야를 비롯해 한국의 문화를 입은 영상물은 어김없이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

24일 들려온 ‘BTS 서울관광영상 열흘간 1억뷰 돌파’ 뉴스 만큼이나 퓨전국악그룹 이날치와 댄스컴퍼니 앰비규어스가 이끈 한국관광 홍보영상의 대박은 제2, 제3, 제4의 영역에서, 제2, 제3, 제4의 스타들을 골고루 배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류의 전방위화는 현재진행중이다.

이날치 소리에 맞춰 리움에서 춤추고 있는 앰비규어스.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Imagine Your Korea’

이날치-앰비규어스 영상은 공개된지 5주만에 SNS 채널 합계 3억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구촌 네티즌들은 “인생에 이런 광고는 처음”, “한국이 또 창의적인 광고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내가 왜 매일 아침, 홀린듯 이상한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 춤추고 있는 거지?” 등 놀라움과 찬사를 이어갔다. 한국관광공사는 전편인 서울,부산,전주에 이어 조만간 목포,강릉,안동 분을 10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고국 안부인사, 한류 스타들의 지구촌 안부인사 등으로 엮은 코로나19 특별 위로광고 ‘우리의 마음은 항상 열려 있어요(Our hearts are always open)’는 석달이 지난 24일 현재 2억 1500만부를 넘어 섰다.

차은우가 출연한 서울관광재단의 서울여행 유튜브 영상도 두달만에 1억 1500만뷰를 뛰어넘었다.

최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K팝스타 ITZY가 맛, 모험, 야경, 뷰티 등 한국 관광 전반을 소개하고 있는 영상은 한달만에 5000만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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