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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추석선물 트렌드, 키워드는 '언택트, 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향을 방문을 자제하고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석 선물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이하는 2020년, 추석 선물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저는 못 가지만, ‘효도 가전’이 대신 갑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부모님의 건강과 편리를 대신 살펴줄 ‘효도 가전’이 대세로 떠올랐다. 21일 롯데 하이마트에 따르면 의류 건조기, 식기 세척기 매출이 지난 해 대비 각각110%, 200% 증가했고, 전통적인 대형 가전인 TV와 냉장고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성장했다.

효도 가전으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단연 안마의자로, 전자랜드에 의하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판매된 안마의자 매출액은 직전 20일보다 60% 증가했다.

▲2020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한 누하스 클래식 안마의자 / 사진 제공 – 누하스

스타일리쉬한 안마의자를 선보이는 누하스 관계자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선물로 안마의자를 구매한 고객이 약 25% 늘었다”며 “특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과 기능을 인정받은 클래식 타입 안마의자가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는 명절 대목에 코로나 특수까지 겹쳐 효도 가전이 추석 선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추석을 앞둔 9월은 연중 손꼽히는 효도가전 대목인데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코로나19가 50세 이상의 중장년 층에서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도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마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건강 기능 식품이 해당 기간 동안 전년 대비 116% 신장했으며, 홍삼과 면역 관련된 제품의 매출은 302.7%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의 선물하기 서비스 /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

주목할만한 점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추석 선물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주고받는다는 점이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물건을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해 모바일 쿠폰 형태로 선물하는 것으로, 최근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선물을 직접 사서 전달할 필요 없이, 받는 사람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선물하기 서비스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코로나 19 사태로 앞으로도 선물하기 서비스의 수요는 증가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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