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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가르드 “1000조원 규모 EU 경제회복기금 분배 늦춰선 안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간에 합의한 7500억유로(약 1004조원) 규모의 유럽연합(EU)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조성 및 배분이 더 이상 늦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피해를 입은 경제 회복을 위해 7500억유로 규모의 경기회복기금 분배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이 밖에도 EU를 위한 영구적인 재정 확보 수단 마련을 위한 논의도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총 90시간간의 협상 끝에 7500억유로 규모의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을 설립하고, 1조유로 규모에 이르는 향후 7년간 EU 예산안 편성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회복기금은 여전히 논의 중으로, 전문가들은 1년 내로 이 돈이 코로나19로 경제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 풀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지부진한 협상 속도에 대해 우려하며 “EU는 2021년 초에 자금을 분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해당 시간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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