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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S&P “4분기 하방리스크가 아·태 은행들 지배”
‘2020년 4분기 아·태 금융기관 모니터’
“단지 경제회복된다고 은행업 복구 안돼”
“플러스성장 中도 자산 퀄러티 해결 상당 소요”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4분기 등 올 남은 기간 동안 하방 리스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은행들을 지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은 19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아·태 금융기관 모니터 : 하방 리스크 우세’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 속도가 느리고 불확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빈 거닝 S&P 글로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회복 경로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행 업종의 부활은 단순히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만 기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 전 기업과 가계에 미치는 경제 충격의 성격과 정도, 그리고 이것이 은행에 주는 충격의 정도가 주요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중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이 아·태 지역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나라가 될 수 있지만 2022년 말까진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 플러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국도 자산의 퀄러티 문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은행 시스템의 경우 2021년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신용 손실 증가 규모가 3700억달러(USD)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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