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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DLS 발행 다시 증가…미상환잔액은 감소세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은 6조243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3% 늘어났다.

DLS 발행액은 작년 4분기 7조7655억원에서 올 1분기 5조3018억원, 2분기 5조234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3개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증시 회복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DLS 발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 연계 DLS 발행액이 2조2906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36.7%를 차지했다. 이어 혼합형(2조238억원), 신용(1조7863억원), 상품·원자재(1019억원), 환율(397억원), 주식(13억원) 순이었다.

발행형태는 사모가 5조2407억원으로, 공모(1조29억원)를 크게 앞섰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분기 대비(44.2%)로나 전년동기 대비(18.0%)로나 큰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공모는 전분기 대비 37.4%, 전년동기 대비 51.3%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1조2277억원), 하나금융투자(1조1084억원), 삼성증권(8282억원), 교보증권(7150억원), 신한금융투자(6838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들 5개사의 DLS 발행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73.1%에 달했다.

3분기 중 DLS 상환액은 7조76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4%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4조5350억원) 비중이 절반 이상(58.4%)이었고, 만기상환(38.7%), 중도상환(2.9%)이 그 뒤를 이었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9월 말 현재 28조9958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5.7% 감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6.9% 줄어든 것이다. 미상환 잔액은 2019년 6월 말(40조6188억원)에 정점을 찍고 5개분기 연속 감소세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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