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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좋은여행 ‘내년 해외여행, 희망 예약’ 코로나前의 60% 육박
평일 휴일 구분 없이 하루 1000건, 8일간 8000건
“풀죽은 직원들 희망 주려 했는데, 국민 열망 확인”
나라별 방역,백신,출입국규제 기반,출발예정일 결정
예약 행선지, 유럽 58%, 동남아 18%, 북미 5%
“희망 예약하세요”공지, 예약금1만원 초과입금 많아
언택트 신규상품 152개, 안전강화상품 246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역 모범국으로는 내년 3월 부터, 유럽·북미는 백신 투약 후 내년 여름 부터 출발하는, 참좋은여행의 ‘희망을 예약하세요’ 해외여행상품 예약이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8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1일 집계됐다.

지난달 23~30일 기간중 하루평균 1000건이라는 예약 통계는 코로나사태 이전 대비 60% 수준이다. 물론 실제 여행으로 이어질 확률은 코로나사태 이전 보다는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광산업계와 해외여행을 꿈꾸는 국민들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숫자이다.

달랑 1만원의 예약금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출발 예정일에 이르러서도 방역 및 출입국 규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예약금, 잔금 등을 모두 환불해 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11월 30일까지 참좋은여행 해외여행예약건의 행선지별 분포는 유럽 58%, 동남아 18%, 미국(캐나다), 중국, 일본이 각각 5% 안팎을 차지했고, 나머지 행선지가 10% 가량이었다.

유럽 중에서 북유럽 및 동유럽 코카서스지역이 인기가 코로나이전 추세와는 달리 높았다고 여행사측은 전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23일 런칭한 398개 해외여행 상품의 내년 여행 예약 건수는 11월30일까지 평일, 휴일 할 것 없이 고른 예약 흐름을 보이면서 하루평균 1000건씩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행 행선지와 시기, 운영방법을 정하는데에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정보 ▷각국 보건복지 당국의 방역·확진·완치 상황 ▷나라별 백신의 확보여부와 투입시기 발표 ▷각국의 확진자 그래프 변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참좋은여행 측은 설명했다.

방역모범국인 대만 등 동아시아 6개국은 2021년 3월1일 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잡았다.

최근 인천공항에 설치된 가상여행 체험공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베트남은 확진자수가 적고, 싱가포르, 홍콩, 태국은 의료 및 관광 양립을 위한 뚜렷한 정책을 수립, 실행 중이며, 일본은 현재 힘겨운 상황이지만 내년 초부터 백신 투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을 고려했다. 동남아 나머지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북마라아나제도,괌 여행상품 출발일은 4월 이후로 잡았다.

중국은 5월1일 부터, 서유럽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북유럽은 6월1일 부터, 동남서 유럽 및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7월1일 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잡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사전 협의 등을 통해 조율하고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사기가 꺾여 낙담한 직원들에게 의욕과 희망을 불어넣으려고 내부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공지했는데, 여행의 부활과 자유로운 국제교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확인하는 의외의 효과를 목도했다”면서 “상당수 예약자분들이 ‘1만원이 뭐냐. 고생들 하는데, 난 10만원 낼란다’라면서 공지된 예약금보다 많은 액수를 입금하는 바람에 8000만원만 들어와야 할 예약금이 1억원 가량이 되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23일 “희망을 예약하세요. 코로나는 극복될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을 되찾을 것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신규상품 152개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새로 만든 여행으로 언택트를 기본으로 하며 소인원 출발, 철저한 방역, 휴양지 중심 일정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안전강화상품 246개는 기존 패키지 여행에서 출발 및 여행인원을 대폭 줄이고, 식당 좌석간 거리확보, 관광지 방문일정 축소, 휴양지 일정 확대로 구성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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