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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3차 유행에…격투기 AFC, 로드FC 모두 연기
더블지FC는 예정대로 11월 28일 무사히 치러
내년 초로 연기된 개최일을 새긴 AFC 15 대회 포스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코로나19의 3차 유행으로 올 연말 격투기 대회가 또다시 미뤄지거나 취소됐다.

자선 격투기 단체를 표방하는 5년 업력의 AFC(Angels Fighting Championship)는 1일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5를 연기한다”며 “변경된 개최일은 내년 1월 15일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오는 12월 18일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에서는 헤비급 국내 최강 ‘명승사자’ 명현만의 1대3 스페셜매치와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의 미들급 타이틀 방어전이 잡혀 있었다.

이 단체 박호준 대표는 “출전을 준비해온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미안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내린 판단”이라면서 “오는 1월 14일 계체량 때 멋진 모습으로 뵙겠다”라고 밝혔다.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연말 대회를 준비해 오던 로드FC도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지난 달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연말 대회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고 대회사가 1일 밝혔다.

대회 개최 사실 자체를 공식 발표한 적이 없는데, 이 대회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한다는 모양새가 어색하긴 하다. 실무 단계에서 마무리단계였던 선수 오퍼 등을 조율하기 위한 명분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김대환 대표는 “정부 발표로 호텔에서의 연말 행사가 전면 금지가 내려졌다”며 “대진을 잘 조율해서 내년초로 (개최할지) 상황을 보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또 다른 격투기단체 더블지FC는 예정대로 지난 11월 28일 무사히 대회를 마쳤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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