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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직원 코로나19 확진…국내 공연장 중 첫 사례
[예술의전당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공연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은 30일 저녁 오페라하우스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거주지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시행 중이며, 예술의전당 소재지인 서초구에서도 조사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이날 “확진자 동선 파악 후 해당 공간의 사용 중지 및 폐쇄 조치를 실시했으며, 1일 오전부터 사용자 동선에 대해 자체 방역을 시행했다”라며 “또한 입주단체 및 임대업체 사용공간을 포함하여 전 공간에 대해 전문방역업체의 방역을 추가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내에는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상주하고 있다. 또한 서울예술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도 입주해있다.

예술의전당은 “전날 늦은 저녁 직원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접하고 오필수인원 외 전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전원은 금일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술의전당은 조속한 역학조사를 요청하여 긴밀히 협조 중에 있으며, 향후 보건당국의 조치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립합창단은 이날 오후 7시30분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를 취소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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