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람하는 미디어·채널, 청소년들이 휘둘리지 않게 하려면…
한국방송학회, ‘청소년을 위한 매체이야기’

[헤럴드경제] 한국방송학회가 ‘청소년을 위한 매체 이야기’(김봉섭·김형일·노광우·봉미선·이창호·장근영·최진호 지음/한울엠플러스)를 펴냈다.

인터넷 언론, 유튜브, SNS,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매체의 개념·기능·효과를 제시하고 매체 윤리까지 아우른, Z세대를 위한 미디어 길라잡이이다.

매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매체가 보여주는 것만을 진실이라고 여길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진정으로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체를 비판적으로 읽어내야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다.

청소년을 위한 매체이야기

매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가운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른 청소년들에게 그 영향력은 더클 수밖에 없다. 매체와 관련한 각종 사회적 문제들에서 청소년도 예외가 아니다.

이에 7명의 미디어 전문가들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매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그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각 장에는 매체에 대한 탄탄한 개념 정립을 위하여 개념과 특성부터 기능과 효과에 대한 내용을 고루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비판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뉴스 프레임, 게임의 함정, 유튜브 알고리즘, SNS상의 관계 등 각 매체의 다양한 측면을 제시했다.

또한 그동안 많이 강조되지 않았던 ‘매체 윤리’에 대한 내용을 담아, 매체를 이용할 때 우리가 마주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매체에 대해 잘 이해하고자 하는 학생과 미디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위한 것이다. Z세대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함양하고, 미디어 교사들이 수업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봉섭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 김형일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노광우 고대·서울대·성대 강사, 봉미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정책연구위원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책을 만들었다.

저자들은 대안을 제시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 속에 출발했다. 언론은 어떤 이슈나 사안의 모든 측면을 보도하지는 않는다. 사회의 이슈를 보도할 때 어떤 측면은 강조하고 어떤 측면은 배제한다. 따라서 뉴스에서 어떤 프레임을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 공간은 기본적으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SNS도 마찬가지이다. SNS 계정 주인이 누구인지 알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피드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보고 그 사람의 일상이나 취향 등을 판단하게 된다. 실제와 다른 내용이 얼마든지 유통될 수 있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받는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유튜브의 알고리즘 추천 영상을 보는 데 전체 소비 시간의 70%를 쓰고 있을 정도이다. 유튜브가 알려주는 세상도 클릭 몇번 더한 콘텐츠에 갇힌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정신 차리지 못하면 미디어에 휘둘리므로, 그 생리를 간파할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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