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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상승 압력..미 국채 상단 올해 1.6%
경기 부양책
인플레이션 기대
연준 양적완화 유지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올해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경기부양책과 물가상승 기대감이 겹치면서다. 명목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뺀 실질금리는 현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미국 10년물 금리 상단을 1.5~1.6%로 전망했다. 1분기에 한해서는 금리 상단을 1.2~1.35%로 내다봤다. 미국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으로 인해 발행 부담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추가 경제 대응 대책은 약 1조9000억 달러다. 지난해 12월에 통과된 9000억달러까지 더하면 총 2조8000억 달러 규모다.

아울러 물가 상승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연간 금리 수준을 상향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견고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당장 테이퍼링을 통해 시장금리 상승을 더욱 부추겨 실질금리를 끌어올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한금융투자 한윤지 연구위원은 “연준의 정책이 채권 시장에 후행적으로 나타났음을 고려하면, 올해 내 테이퍼링 보다는 만기물 매입 비중 확대 또는 매입량 증대와 같은 추가 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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