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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클롬펜하우어, 피아비 꺾고 당구GP 女 1차전 우승
리그전 4승전승, 전 경기 에버리지 1.0 상회 ‘완벽한 경기력’
세계 1위 클롬펜하우어가 우승 득점에 성공한 뒤 양손을 불끈 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MBC 스포츠플러스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여자 3쿠션 세계 무대의 강력한 챔피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한국 최강자이자 세계 2위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이틀 연속 4-1(7-4. 7-4, 4-7, 7-6)로 꺾고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1차전 정상에 올랐다.

17일 일산 MBC 드림센터 특설 경기장. 강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클롬펜하우어는 그 인상대로 상대 피아비를 냉정하게 사지로 몰아갔다. 처음 2세트 내리 승리후 3세트째를 피아비에게 4-7로 뺏기자 흔들리기는커녕 다음 4세트에서 2이닝에 7연속득점으로 경기를 잡으며 강단을 보여줬다. 이어 5세트에서도 5-6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연속 2득점하며 뒤집고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냉정함을 시종유지하며 웃음기 없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클롬펜하우어는 우승이 확정되자 비로소 웃음을 보였다. 그는 “(한국 입국으로)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경기에 나섰는데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누군가에게 배웠는지 한국에서만 쓰는 영어 감탄사인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전날 16일 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클롬펜하우어는 피아비를 3-1로 꺾었다. 리그전 4승 무패로 1위를 한 클롬펜하우어와 3승1패로 2위를 차지한 피아비가 이날 결승에 직행해 결승전을 치렀다.

이날 결승전 클롬펜하우어의 에버리지는 1.067. 피아비는 0.786.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 여성 선수들중 유일하게 전 경기 에버리지가 1.0을 넘었다.

여자 개인전 2차전은 오는 19일 시작한다. 남자 개인전 2차전도 같은 날 함께 진행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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