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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새해 첫 출격서 2위 출발 “모든 게 잘 됐다”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김시우 공동 3위 “감 좋다”

안병훈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서 17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안병훈이 새해 첫 출격부터 쾌조의 샷감각을 보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안병훈은 단독선두 브랜던 해기(미국)에 1타 차 뒤진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해기는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기권한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의 대체 선수다.

지난 겨울 스윙코치를 데이비드 레드베터에서 숀 폴리로 교체한 안병훈은 스윙 교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안병훈은 대회 전 "폴리 코치와 훈련이 아주 만족스러웠다"며 "큰 것들에 변화를 준 것이 아니라 클럽 페이스를 놓는 방식과 각도 조절, 더 나은 셋업을 만들기와 같이 작은 것들을 바꿨다. 션은 내 스스로 스윙을 잘 이해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이날 경기 후 "그동안 롱 게임에서 고전했다. 비시즌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효과를 봤다"고 기뻐하며 “스코어 생각은 전혀 안 하면서 쳤다. 모든 게 잘 됐다"고 평했다.

안병훈은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3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지만, 30명 이내 들지 못해 투어 챔피언십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그래서 잡은 2021년 목표는 올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과 PGA 첫 우승이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올시즌서 안병훈은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5개 대회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조조챔피언십 공동 35위가 최고성적이다.

김시우도 선두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주에서는 퍼트가 안 좋아서 열심히 훈련했다. 오늘 퍼트는 아주 좋았다"며 “지난주 컨디션 회복과 경기 감을 찾는데 집중한 덕분에 이번 주 감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김주형은 3언파 69타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미국교포 케빈 나는 3오버파 공동 143위로 밀려났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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