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22일 열린 7차 월드컵에서 역주하는 모습.[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시즌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윤성빈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92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합계 1분39초88로 윤성빈보다 0.04초 빨랐던 독일의 알렉산더 가스너가 차지했다. 가스너는 지난주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가장 빠른 4초55만에 스타트를 끊은 윤성빈은 49초90에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4초58로 스타트 1위를 기록했으나 주행에서 잠깐 속도를 잃은 것이 아쉽게 됐다.

IBSF 월드컵 7차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왼쪽)이 시상대에 선 모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제공

윤성빈은 6차대회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획득에 성공했다.

윤성빈은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최종 8차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분40초77로 9위, 김지수는 1분41초11로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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