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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벨벳토끼’,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
연극 ‘벨벳토끼’가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테지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극 ‘벨벳토끼’가 제29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Korea 아시테지 코리아)가 25일 밝혔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은 1992년 제정, 국내 아동·청소년 공연을 대상으로 한 가장 정통성 있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타루 ‘벨벳토끼’는 탄탄한 스토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동명의 영미권 고전 동화를 원작으로 해, 2020년 전통예술의 형태로 재해석한 창작작품으이다. 심사위원들은 “미술과 음악, 연희의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관객인기상은 ‘관객 마음속에 가장 많은 별을 수놓은 작품’이라는 콘셉트로 진행,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네네네’가 수상했다. 관객인기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극장을 찾아온 어린이 관객들이 뽑은 작품인 만큼 의미가 깊다. 특별상에는 나뭇잎 배 ‘달팽이 철물점’이 수상했다.

개인부문으로 ▷ 연출상 ‘이솝우화’ 황이선, ▷ 연기상 ‘덤블링의 고수’의 김우영(뚱이 役), ▷ 특별상 ‘더 크라운’의 연출 이용주가 받았다.

올해 처음 수여된 ‘아시테지 상록수상’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제정된 상으로 계절과 관계없이 항상 푸른 나무인 상록수처럼 아동·청소년 공연계에서 굳건하게 한 자리를 지켜주고 계신 단체에 드리는 공로상이다. 첫 ‘아시테지 상록수상’은 ▷ 창단 20주년 ‘극단21’, ▷ 창단 30주년 ‘극단 허리’가 받았다.

아울러 ‘아시테지상’은 한 해 동안 아동·청소년공연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는 김병호 대표(극단 즐거운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김병호 대표는 28년간 아동·청소년 공연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지속, 2020년에는 노원어린이극장 설립에 기여하는 등 아동·청소년공연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자랑스러운 아시테지 연극인상’은 아동·청소년연극의 중요함을 알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청소년 공연분야 전문배우, 무용수 등 실연자에게 주는 상이다. 제4회 ‘자랑스런 아시테지 연극인상’은 ▷ 윤정열(극단 마루한), ▷ 김주회(연극놀이 해마루), ▷ 배혜미(아트컴퍼니 행복자), ▷ 신영우(꿈동이인형극단), ▷ 정문희(교육극단 파랑새)가 수상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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