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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바로 ‘로아’스케일! 놓치면 아쉬울 명품 콘텐츠 주목


시나리오, 연출력, 재미 삼박자 갖춘 '명품 업데이트' … MMO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완성도 주목

지난 2018년 공개된 '로스트아크'는 시대를 앞서나간 퀄리티로 무장한 게임으로 전문가들과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았다. 개발상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개발진들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프로젝트였다. 문제는 이 디테일에 신경 쓰다 보니 개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유저들의 게임 콘텐츠 소모량은 개발시간 보다 몇 배는 빠르다. 눈 높이가 올라간 유저들은 웬만한 업데이트는 만족할 수 없었고 개발팀은 한계에 부딪힌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었다.

2년 뒤 개발팀은 '로스트아크 시즌2'를 선언 한다. 담당 개발진들이 직접 등장해 유저들과 소통하며, 이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공언한다. 프로젝트 개발 단계에서부터 추구 하던 하이엔드급 콘텐츠가 준비 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2월 30일, 베른 남부지역이 업데이트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향한 여정이 막이 오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개발팀은 약속을 지켰다.



진한 아쉬움 남긴 '로스트아크 시즌1'

엄밀히 말하면 '로스트아크'는 론칭 직후 개발비를 충 당하고도 남을 만한 성공을 기록한 게임이다. 스마일게이 트는 개발력을 입증받았고 론칭 당시에는 이 게임이 세계 를 휩쓸만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첫 공개 는 완벽했다. 그러나 후속 대응은 그렇지 않았다.

MMORPG팬들은 게임을 시작하면서 최소 몇 년 단위 로 게임을 즐길 것을 염두에 둔다. 한 번 시작하면 '끝장' 을 볼 때 까지 게임을 하는 성격들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 요한 것은 콘텐츠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 '로스트아크 시 즌1'은 이 점에 단점이 있었다. 기존 콘텐츠를 '돌려 막기'하거나 '시간을 끄는'듯한 인 상이 진한 업데이트들이 계속되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 들마저 등을 돌리는 사태가 나왔다.

유저들은 '운영 문제' 를 지적했고, 개발팀은 불만을 잠재울만한 카드를 꺼내들 지 못했다. 결말이 좋지 않으면 전체 인상이 변하기 마련. 한 번 땅에 떨어진 이미지를 회복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개발팀은 유저들을 열광케 하는 게임성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이미 게이머들이 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개발팀이다. 시간이 주 어진다면 다른 결과물이 나올만한 개발팀이다. 그 결과물 이 반영된 업데이트가 시작됐다.



대규모 업데이트 단행

2021년판 '로스트아크'는 파격적 변화를 맞이한다. '파 이널판타지14'에서 유성이 떨어진 사건에 비견해도 좋을 만한 변화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하 고 이를 뛰어넘을만한 콘텐츠들을 선보인 점이 핵심이다. 우선 대응부터 달랐다. 개발팀은 업데이트를 공고하면서 구체적인 업데이트 사유와 방향을 명확하게 밝힌다.

일례로 '카오스 던전'을 개편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던 입장 시스템을 개편. 원한다면 장시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 점이 숙제처럼 느껴 지지 않도록 보상을 줄이면서 구간을 편성한다. 또, 메인 업데이트가될 군단장 레이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루한 지역을 최대한 줄였고, 골드 수급율을 올리면서 후발주자들을 위한 배려를 준비한다. 이 외에도 일방적인 결과를 초래하던 PvP와 PvE 밸런스를 잡는 등 기존 불만 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바꿔 나가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 팬들도 이에 호응하면서 '로스트아크'는 PC방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베른 남부'의 전설

새롭게 공개된 '베른 남부'지역은 '로스트아크'게이머들 이 오랫동안 기다린 바로 그 콘텐츠에 가깝다. 시작은 베 른 성 마법학회에서부터 시작된다. 아이템레벨 1,340부터 수행 가능한 퀘스트를 수주하면 본격적으로 '베른 남부'가 열린다. 베른 남부에 도착하면서부터 '로스트아크'급 스케 일로 무장한 디테일이 눈에 들어온다. 동시에 귓가에 들리 는 백그라운드 뮤직은 소위 트리플A급 콘솔게임과 비교 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음향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 면 리시버를 켜보기를 강력 추천하는 퀄리티다.

이어진 스토리라인은 '로스트아크'의 이야기를 집대성 한 사이즈다. 2년 동안 곳곳에서 만난 캐릭터들이 모두 등 장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케일만 놓고 보면 '반지의 제 왕'이나 '호빗'과 같은 유명 판타지 영화 못지 않은 연출과 콘텐츠들이 유저들을 기다린다. 특히 '혼돈의 권좌'에서 보 여주는 연출들은 이 장면 하나를 보기 위해 전체 게임을 즐겨도 후회 없을만한 퀄리티를 보장한다. 게임을 모르는 유저들이라도 관련 영상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 며,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이라면 더할나위 없는 카타르시 스를 느낄만한 장면들과 연출들이 곳곳에서 튀어 나오면 서 진한 여운을 남긴다.



 

끝판왕 콘텐츠 군단장 레이드 등장

이어 '로스트아크' 개발팀은 지난 1월 13일 '로스트아 크' 끝판왕급 콘텐츠인 군단장 레이드를 도입한다. '가디 언 레이드'와는 여러모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신규 레이드다. 첫 군단장으로 '발탄'이 돌아와 배치됐다. 개발 팀은 단단히 이를 간 듯 곳곳에서 '기믹'을 이해하고 파해 해야하는 요소들을 배치해 유저들과 두뇌싸움을 벌인다.

잠깐 방심하면 바로 '즉사기'가 발동되기에 충분히 통제 된 환경에서 베테랑 유저들끼리 합을 맞춰야 클리어가 가 능한 설계다. 여기에 개발팀 특유의 '연출력'이 가미된 특 수 스킬들이 등장하도록 설계했다. 레이드가 위기를 맞이 할 때나, 절정을 맞이할 때 각 연출이 발동 되면 묘한 감 정이 드는 설계가 압권. 레이드에 성공한 뒤 보상도 충분 하다는 후문이다.



워낙 난도가 높은 탓에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해 최근 너프 패치가 단행됐다. 추후 군단장들이 추가로 업데이트 되며 신규 시스템과 콘텐츠도 대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들이 드문 요즘 한동안 즐길만한 게임이 필요 한 유저들이라면 '로스트아크'에 도전해 보자. 결코 후회 하지 않을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다.
안일범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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