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소아백혈병, 항암치료로 ‘부작용 없는 성장’ 90%성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소아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소아암 중 가장 흔하여 전체 소아암 중 20% 내지 25%를 차지합니다. 주로 바이러스와 싸우는 혈액의 림프구를 만드는 골수 내 림프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증식하는 중증질환입니다. 정상 혈액 세포가 자라야 할 골수 내 공간을 악성세포가 차지하여 정상적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빈혈, 감염으로 인한 열, 출혈과 멍듬이 나타나며 온 몸으로 퍼져 정상적인 장기의 기능을 파괴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주로 생기는 나이는 감염이 걸리기 시작하는 3-4세경부터 초등학교 갈 무렵까지이지만,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거나, 아이들이 쉽게 지치고 창백해 보임, 무릎이나 다리의 통증 등으로 질병이 가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일반 감기나 빈혈, 성장통 등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소아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전신적인 항암약물치료와 척수 내 항암치료로 치료합니다. 우선 진단 직후 골수 내 암세포를 5% 미만으로 만드는 관해유도항암요법 이후, 재발위험을 나타내는 암세포의 유전자변이와 염색체수의 감소, 관해유도요법에 대한 치료반응’에 따라 항암약물치료를 지속할지 혹은 형제나 타인으로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지 결정합니다. 대부분 항암치료만을 받는 경우에 속하게 되며, 항암약물 만으로 80~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이게 됩니다. 생존율로만으로 치료를 평가하는 것은 소아암에서는 일부분에 해당하며, 평생동안 치료로 인한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한 치료의 목표입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성욱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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